유머까지 진 클롭 감독, 선물로 '한 방' 먹었다

조영훈 2021. 4. 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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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큼은 실력, 매너, 유머까지 밀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임시로 사용하는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모형을 제작하는 회사 일레븐 포스는 9일(한국 시간) 클롭 감독에게 3D 모형을 선물하기로 했다.

앞서 클롭 리버풀 감독은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3으로 패배한 후 상대 경기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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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까지 진 클롭 감독, 선물로 '한 방' 먹었다



(베스트 일레븐)

이번만큼은 실력, 매너, 유머까지 밀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임시로 사용하는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모형을 제작하는 회사 일레븐 포스는 9일(한국 시간) 클롭 감독에게 3D 모형을 선물하기로 했다.

호세 게레로 일레븐 포스 대표는 “클롭 감독이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라는 걸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 좋은 일을 환영할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클롭 리버풀 감독은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3으로 패배한 후 상대 경기장을 비판했다. “정말 이상한 밤이다. 경기장 때문에 참 이상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지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클롭이 한 말에 내 의견은 없다. 여긴 우리 경기장이다. 여기서 경기하고 여기서 뛰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화답했다.

이 경기가 치러진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는 본디 레알 마드리드 2군인 카스티야가 사용하는 곳이다. 1군 경기장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면서 임시로 1군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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