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이진석 실장 기소 "유감"..野 "후안무치"

박소연 기자 2021. 4.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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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9일 이진석(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하자 청와대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검찰이 이 실장을 기소한 데 대해 "검찰 기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코로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소를 해서 유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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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청와대 제공) /사진=뉴스1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9일 이진석(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하자 청와대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실장이 코로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 국민의힘은 청와대에 대해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를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청와대가 직접 나서 민주주의를 유린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에 어떠한 사건보다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가 필요했는데도 검찰은 정권 눈치를 보며 여태껏 시간만 질질 끌어왔다"며 "벌써 몇 년 째인가"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이제야 선거개입사건의 핵심을 재판에 넘긴 점, 더 이상의 증거인멸을 막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기소를 한 점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이제부터라도 검찰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진실 규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추악한 공작의 뿌리가 어디까지 뻗쳐있는지, 자신들의 정권을 위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어떻게 기만했는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아울러 "‘코로나 대응’ 운운하며 유감표명을 한 청와대의 반응은 후안무치하다"며 "이진석 실장은 '청와대'라는 이름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즉각 직을 내려놓고 법의 심판대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법원 역시 법과 양심에 의해 조속히 정의를 바로 세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검찰이 이 실장을 기소한 데 대해 "검찰 기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코로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소를 해서 유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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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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