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판교의 젊은 기획자들'

이수지 2021. 4. 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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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판교 IT기업들의 연봉이 대폭 인상되면서 '연봉 1억 원' 시대를 열었다는 기사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급부상한 디지털기술 보유 기업들의 약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 코로나19의 낌새조차 보이지 않던 시절부터 손 하나 까딱하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사고를 했던 기업들이 제 타이밍을 찾은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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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판교의 젊은 기획자들 (사진=멀리깊이 제공) 2021.04.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판교 IT기업들의 연봉이 대폭 인상되면서 '연봉 1억 원' 시대를 열었다는 기사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급부상한 디지털기술 보유 기업들의 약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 코로나19의 낌새조차 보이지 않던 시절부터 손 하나 까딱하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사고를 했던 기업들이 제 타이밍을 찾은 결과이기도 하다.

'판교의 젊은 기획자들'은 판교 유니콘들이 대기업들이 장악한 시장구조를 어떻게 뒤바꿀 수 있었는지 그 시장 변혁의 동력을 관찰한 책이다.

2010년 초 IT업계에 뛰어들어 모바일 유틸리티, 스마트러닝, 핀테크, 블록체인, 바이오AI 시장의 서비스기획을 거친 저자는 판교라는 변화무쌍한 곳에서 수없이 뜨고 사라진 새로운 시장과 낡은 시장의 특징을 세밀하게 관찰해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통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던 거대 기업들이 아닌,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업계에 뛰어든 젊은 기획자들이 어떻게 시장을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를 나노 단위로 파악했는지에 주목한다.

이 책은 혜성처럼 등장해 단숨에 시장 판도를 뒤바꾼 다양한 서비스 사례를 수록했다.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혁신 기업들의 초기 시장 형성에 참여했던 멤버들의 인터뷰를 수록해, 시장이 탄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살펴야 할 지점과 고충, 극복의 동력을 사례를 바탕으로 듣는다. 이윤주 지음, 264쪽, 멀리깊이, 1만6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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