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돈치치-포르징기스 53득점 합작' 댈러스, 아데토쿤보 빠진 밀워키 제압

김동현 2021. 4. 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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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아데토쿤보가 빠진 밀워키를 상대로 돈치치와 포르징기스 듀오가 펄펄 날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16-101로 승리했다. 양팀 모두 연승행진을 이어오다 직전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간절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서 웃은 팀은 홈 팀 댈러스였다.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29승쨰(22패)를 기록하며 서부 6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간극을 1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밀워키는 19패 (32승)를 떠안으며 동부 2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댈러스는 팀의 원투 펀치 루카 돈치치(27득점, 9어시스트, 9리바운드)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6득점, 17리바운드)가 주전 경쟁에서 밀워키를 완전히 압도하며 승리를 안겼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주전 및 벤치 선수들도 4쿼터에 좋은 팀 수비와 외곽포로 승부처 싸움에서 힘을 더했다.

팀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밀워키는 바비 포티스(20득점, 14리바운드), 돈테 디빈첸조(22득점, 3P 6/10)가 분전했지만, 크리스 미들턴(14득점, FG 6/27)과 즈루 할리데이(13득점, FG 6/16)이 야투 부진에 빠지며 무너졌다.

1쿼터는 팽팽한 접전 끝에 밀워키가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브룩 로페즈와 포르티스의 득점으로 밀워키가 먼저 앞서나갔지만, 댈러스도 포르징기스와 조쉬 리차드슨이 곧바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 막시 클레버의 연속 3점슛에, 돈치치까지 멋진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리며 댈러스가 리드를 가져갔다. 이에 밀워키는 포르티스와 할리데이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포르티스의 컷인 덩크로 역전을 만든 밀워키는, 할리데이의 3점슛으로 5점차로 달아나기도 했다(26-21). 다행히 쿼터 막판 드와이트 파웰이 자유투로만 4득점을 올리며 댈러스가 2점차로 따라붙으며 쿼터를 마무리했다(29-31).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미들턴이 중거리 지역에서의 스텝백, 디빈첸조가 3점슛으로 5점을 올리며 밀워키가 리드를 이어갔다. 하나 댈러스가 분위기를 뒤집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댈러스는 파웰의 컷인 득점으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후,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앤드원 레이업에 이어 니콜로 멜리의 백투백 3점슛으로 역전에 이어 6점차까지 앞서나갔다(42-36).

밀워키도 로페즈와 디빈첸조의 3점이 번갈아 터지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 뒤로 양 팀이 한번씩 공격을 주고받던 중 포르징기스의 장거리 3점슛으로 댈러스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밀워키는 포르티스가 앤드원을 만드는 풋백 득점에 이어, 디빈첸조가 또 한번 3점슛을 성공시켰고, 결국 56-55로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가 시작되고 쿼터 전반에는 돈치치를 앞세운 댈러스의 공세가 쏟아졌다. 돈치치는 돌파로 공간을 만든 후 플로터로 득점을 기록한 후, 스텝백 슛을 포함해 3점슛만 2개를 적중했다. 포르징기스의 덩크와 막시 클레버의 3점슛도 댈러스의 리드에 힘을 더했다(65-60).

2쿼터와는 반대로 댈러스가 달아나면 밀워키가 따라가는 양상이 펼쳐졌다. 3쿼터 2분을 남기고 림을 가른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으로 댈러스는 한때 8점차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그때부터 밀워키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먼저 포르티스가 앤드원을 만드는 레이업과 3점슛으로 2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디빈첸조가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든 후, 쿼터 막판 3점슛까지 터뜨리며 다시 4점차로 앞서나갔다(84-80).

 


4쿼터에는 3점슛 성공률 63.6%(7/11)로 외곽포가 불을 뿜은 댈러스가 36-17로 밀워키를 완전히 압도했다.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으로 시작했지만, 9분까지는 댈러스도 단 5득점에 그쳐있었다. 그러나 핀니-스미스의 3점슛을 시작으로 댈러스의 3점슛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포르징기스는 백투백 3점슛과, 호쾌한 풋백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돈치치도 스텝백 점퍼로 힘을 더했고, 포르징기스는 3점슛을 또 한 방 터뜨리며 댈러스는 8점차로 달아났다(103-95). 미들턴(2/10)과 할리데이(0/2)는 4쿼터 내내 잠잠했고, 댈러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차드슨의 레이업에 이어 핀니-스미스가 3점슛으로 박았다. 마지막 1분을 남기고 클레버까지 로고샷을 성공시키며 축포를 터뜨렸고, 결국 댈러스가 116-101로 홈에서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밀워키는 바로 다음날인 10일 샬럿 호네츠와 백투백 경기를 가진다. 댈러스는 이틀간의 휴식 후 12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노린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don8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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