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연장계약' 더 브라위너, 307억 EPL 연봉킹
[스포츠경향]
맨체스터시티 중원사령관 케빈 더 브라위너(30)가 2년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연봉자로 등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전트도 없이 직접 협상에 나서 리그 최고 몸값 선수로 우뚝 섰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7일 맨시티와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2023년까지였던 계약을 2년 연장했다. 그러면서 연봉도 크게 올렸다. 특히 놀라운 것은 더 브라위너가 에이전트도 없이 연봉 협상에서 승리했다는 점이다. 더 브라위너는 자신이 직접 경기장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는 자료들을 준비했고, 구단과 협상에 나서 합의를 이끌어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더 브라위너는 쌓아온 데이터를 통해 구단에 자신이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 이것이 그의 연봉 협상에 사용됐고 합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초반 부상 여파 속에서도 리그 24경기에서 5골·11도움으로 팀의 선두를 이끌었다.
직접 협상에 성공한 더 브라위너는 EPL 최고 연봉자가 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9일 더 브라위너가 이번 계약으로 주급 38만5000 파운드(약 5억9111만원)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2002만 파운드(약 307억 5600만원)에 달한다.
더선에 따르면 EPL 연봉 2위는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5억7500만원)를 받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다. 맨유는 데헤아의 높은 연봉과 올 시즌 활약에 불만족하며 시즌 뒤 그를 내보내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아스널의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다. 지난 시즌 뒤 아스널과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연봉을 대폭 올려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3700만원)를 받는다. 그러나 연봉이 크게 오른 올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먹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4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가레스 베일이다. 레알로 부터 연봉의 많은 부분을 보조받고 있는 베일의 주급은 32만5000 파운드(약 4억9800만원). 5위는 첼시가 올 시즌 영입한 카이 하베르츠다. 31만 파운드(약 4억7500만원)의 높은 연봉을 받는 것에 비해 이적 첫 시즌 활약도가 떨어진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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