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 속도..예보, 보유지분 2% 매각
이승훈 2021. 4. 9. 15:36
예금보험공사가 9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을 통해 우리금융지주 지분 2%(약 1444만주)를 매각한 뒤 공적자금 1493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2019년 6월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당초 지난해 상반기 1회 차 지분 매각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완전 민영화를 목표로 했지만, 우리금융 주가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부진을 이어가자 매각 시기가 늦어졌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은 17.25%에서 15.25%로 낮아졌다. 또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공적자금 회수율은 87.9%에서 89.1%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로드맵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잔여 지분 1차 매각이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민영화가 조속히 이뤄지고 공적자금 회수가 극대화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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