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 "케이뱅크 수신 10조 돌파로 성장 발판..흑자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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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최근 수신 잔액이 10조원을 넘어서며 대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근 금리 상승 추이와 맞물릴 경우 흑자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김 연구원은 케이뱅크가 최근 수신 잔액 10조원을 돌파한 것에 대해 "폭발적인 수신 증가를 시현했다"며 "자본 여력을 확충한 시기에 수신 기반이 확보되면서 대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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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최근 수신 잔액이 10조원을 넘어서며 대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근 금리 상승 추이와 맞물릴 경우 흑자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케이뱅크는 유상증자, 영업 재개, 수신 폭증, 자산 성장, 이자이익 증가의 수순을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케이뱅크가 최근 수신 잔액 10조원을 돌파한 것에 대해 “폭발적인 수신 증가를 시현했다”며 “자본 여력을 확충한 시기에 수신 기반이 확보되면서 대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최근 케이뱅크의 수신 급증은 결국 ‘수익 증가’의 한 과정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유상 증자를 통해 자본 여력을 확보한 시기에 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매개 계좌 역할을 하게 된 건 신의 한 수”라고 했다.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맺은 케이뱅크는 최근 비트코인 열풍으로 계좌에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지난해 경영 실적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전분기 대비 47% 각각 성장했다”며 “유상증자로 인한 자본여력 확충과 압도적인 수신 기반 확보에 따라 대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판매관리비 지출 증가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351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올해 들어 성장 속도가 더욱 가팔라진 점을 고려하면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는 앞당겨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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