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Z 우려에 화이자백신 추가 확보

강규민 2021. 4. 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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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전과 연관성이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국제사회에서 이 백신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혈전 부작용 우려에 따라 호주는 50세 미만 국민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백신을 우선으로 접종하겠다고 밝혔지만 호주 정부가 확보해 둔 화이자 백신은 2000만 회분에 불과해 화이자를 통한 우선 접종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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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상에서 95%의 효능을 보였다는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전과 연관성이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국제사회에서 이 백신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호주는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에 나섰다.

9일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2000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확보했다. 호주가 이전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2000만 회분으로, 이번 추가 계약에 따라 호주는 총 4000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이 연관성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도 "접종의 이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며 계속 접종할 것을 권고했지만 '기피 현상'은 일파만파 커져가는 모양새다.

혈전 부작용 우려에 따라 호주는 50세 미만 국민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백신을 우선으로 접종하겠다고 밝혔지만 호주 정부가 확보해 둔 화이자 백신은 2000만 회분에 불과해 화이자를 통한 우선 접종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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