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오브, 19금·BL 퍼포먼스 논란에 "전체적 표현 즐겨주길"

'성욕' 퍼포먼스로 화제가 된 그룹 온리원오브가 테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앞서 온리원오브는 8개월 만에 지난 8일 새 앨범 'Instinct Part. 1'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libidO(리비도)'는 '성 본능'을 뜻하며, 아이돌에게 다소 파격적인 테마로 눈길을 끌었다.

온리원오브는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에서 끈을 양손으로 묶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무대를 시작했고, 서로의 몸을 만지거나 주요 부위를 쓰다듬는 듯한 안무를 선보였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신선하다", "어떤 시도든 멋지게 잘 소화한다"는 칭찬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방송 보다 눈을 의심했다. 너무 당황스럽다", "소속사 정신 차려라. 이건 아닌 것 같다", "BL(Boys Love·남성동성애물)을을 노린거냐", "심의에 안 걸렸나" 등 불편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온리원오브 멤버 러브는 뉴스1을 통해 "예전과 다른 반응이 있을 것이란 예상은 했다"면서도 "예상보다도 반응이 더 뜨거워서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때부터 이어오고 있는 음악의 스토리텔링을 알게 된다면, 단순히 자극적이기 보다는 조금 더 의미있고 흥미롭게 느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멤버 리는 화제를 모았던 끈 퍼포먼스에 대해 "도구를 사용해 음악의 주제를 강조했다"며 "더 많은 상상력을 유도하는 장치"라고 밝혔다.

또, "그 어떤 무대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온리원오브만의 미적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신에만 집중하기보단 전체적인 표현력을 즐겨봐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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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