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여정 "변수多, 스케줄 아직"X한예리 "초청 받고 참석"..오스카行에 쏠린 관심

조지영 2021. 4. 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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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가 오는 25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여정과 한예리가 출연한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크리스티나 오), 감독상(정이삭),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정이삭), 음악상(에밀 모세리) 등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19)이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수상하며 아카데미 최초의 역사를 새로 썼는데 올해는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조연상에 이름을 올리며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특히 지금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은 윤여정을 비롯해 '사요나라'(57, 조슈아 로건 감독)의 우메키 미요시, '모래와 안개의 집'(03, 바딤 피얼먼 감독)의 쇼레 아그다쉬루, '바벨'(07,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키쿠치 린코 등 단 4명의 아시아 배우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선택됐고 윤여정이 올해 아카데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 한국 배우 최초 수상 기록은 물론 1958년 열린 제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63년 만에 탄생하는 두 번째 아시아 여우조연상으로 아카데미 역사를 바꾸게 된다.

이런 이유로 윤여정의 아카데미 참석 여부에 대해 국내는 물론 외신들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올해 아카데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염두해 매년 시상식을 열었던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옛 코닥 극장)과 시내 기차역인 유니언 스테이션 두 곳에서 이원 중계로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더불어 영국 및 유럽 출신 후보들을 위해 영국과 프랑스 파리에 오픈 스튜디오를 만들고 이곳에 후보들을 불러 이원 생중계로 시상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아시아 후보들은 참석 인원이 많지 않아 시상식에 직접 참석을 요청하고 있고 이에 따라 윤여정과 한예리는 아카데미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9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애초 이번 주 '미나리' 제작사인 A24와 아카데미 스케줄을 정리하려 했지만 미국 내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아직 스케줄을 확정하지 못했다. 코로나19라는 워낙 큰 변수가 작용하고 있어 아카데미 측도 게스트들의 초청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여정은 무리가 없는 선에서 참석을 희망하고 있고 A24와 원만하게 조율해 스케줄을 확정하려 한다"며 "현재 윤여정은 그동안 '미나리' 오스카 레이스를 진행하느라 많이 피로한 상태다. 당분간 한국에서 휴식하면서 아카데미 스케줄을 고민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여러 변수로 아카데미 참석 스케줄을 확정하지 못한 윤여정과 달리 한예리는 예상보다 빨리 아카데미 참석을 확정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다. 한예리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스포츠조선을 통해 "한예리도 '미나리'의 주연 배우로서 아카데미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현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고 더불어 미국 활동을 위한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Echo Lake Entertainment)와의 계약 체결 이후 미팅을 위한 스케줄도 같이 조율하는 중이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고 아카데미 참석 당시 입을 드레스도 국내에서 준비할지, 현지에서 준비할지 논의된 바 없다. 이 부분은 좀 더 고민 후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미나리'로 미국 내 인지도가 급부상한 한예리는 본격적인 할리우드 활동을 위해 미국 LA 베버리 힐스에 위치한 매니지먼트 겸 프로덕션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는 영화·TV 제작 및 투자부터 배우 매니지먼트 활동을 지원하는 25년 가량의 경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 기업으로 다코타 패닝·엘르 패닝 자매부터 드라마 '홈랜드(Home Land)' 시리즈의 맨디 파틴킨, '페어런트 후드(Parenthood)' 시리즈의 사라 라모스, 스티븐 킹 소설 원작의 '더 스탠드(The Stand)'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오데사 영까지 할리우드 각 분야에서 선전하는 배우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O2(Oxygen)',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더 시크릿(The Secrets We Keep)', 엘르 패닝과 니콜라스 홀트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 '더 그레이트(The Great)' 등 30편 이상의 작품들을 제작, 지원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여정, 한예리를 비롯해 한국계 미국 배우, 제작진이 함께한 '미나리'의 완전체를 다시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는 올해의 아카데미. 더구나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릴 '국가 대표'급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의 눈부신 활약이 올해 아카데미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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