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콜리전 컨퍼런스'서 글로벌 웹툰 시장 공략 청사진 공개

네이버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오는 21일 열리는 콜리전 온라인 세션에서 '새로운 창작자 세대의 강화'를 주제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네이버 제공

한성숙 대표이사, 21일 '콜리전 온라인 세션' 참여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네이버가 이달 중순 열리는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웹툰·웹소설 시장 공략 청사진을 제시한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알렌 라우 왓패드 창업자와 오는 21일 열리는 콜리전 온라인 세션에서 '새로운 창작자 세대의 강화'를 주제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캐나타 토론토에서 열리는 '콜리전 컨퍼런스'는 매년 약 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고 1240여 개의 스타트업과 1000여 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테크 컨퍼런스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설립자와 피지 시모 페이스북 앱 총괄, 존 토리 토론토 시장, 배우 조셉 고든 레빗 등 글로벌 테크 기업가들을 비롯해 각계각층 유명 인사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담에서 한성숙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향후 글로벌 전략과 창작자들의 글로벌 히트작, IP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제공

21일로 예정된 대담은 지난 1월 네이버가 왓패드 지분 100%를 약 6억 달러(6533억 원)에 사들인 이후 공식 석상에서 각사 대표가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대담 진행은 NBC 유명 저널리스트 제이콥 와드가 맡을 예정으로 3사 대표는 향후 글로벌 전략과 창작자들의 글로벌 히트작, IP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한국 웹툰을 번역해 190개국 300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하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의 운영사 콘텐츠퍼스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 8200억 원, 월간 순 사용자 7200만 명을 넘어선 네이버 웹툰은 현재 영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 등 10개 언어, 1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