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대 한반도 하늘 지킬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공개

박수찬 2021. 4. 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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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일반에 첫선을 보였다.

정부는 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을 열었다.

출고식은 과거부터 하늘을 향한 도전을 이어온 우리나라 항공산업 주역들의 투혼이 KF-21을 통해 부활함을 알린다는 주제로 구성하고,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된 시제기는 명칭 선포와 함께 동체에 빛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기법의 퍼포먼스로 등장하면서 극적인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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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일반에 첫선을 보였다. 정부는 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을 열었다. KF-21은 공군이 정한 한국형전투기(KF-X)의 고유명칭이다. 21세기 첨단 항공 우주군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추 전력과 21세기 한반도를 수호할 국산 전투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출고식에는 정부와 군 주요 직위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단,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출고식은 과거부터 하늘을 향한 도전을 이어온 우리나라 항공산업 주역들의 투혼이 KF-21을 통해 부활함을 알린다는 주제로 구성하고,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된 시제기는 명칭 선포와 함께 동체에 빛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기법의 퍼포먼스로 등장하면서 극적인 감동을 더했다.

이번에 출고되는 시제기는 지난 2015년부터 KAI가 주관해 개발 중인 국산 전투기이다. 시제기 출고는 그동안 도면으로만 존재했던 전투기를 실체화시키고 성능을 평가하는 단계로 진입한다는 점에서 개발과정의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음속의 4배가 넘는 속도와 200㎞가 넘는 사거리를 지닌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이 탑재된다.

오늘 출고된 시제기는 앞으로 지상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22년 첫 비행을 실시하고, 이후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하여 체계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실전배치는 2030년을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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