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이 호국'..조계종 '부처님오신날' 연등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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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호국에 앞장섰던 불교계가 연등제를 취소하는 큰 결단을 다시 한번 내렸다.
연등제가 취소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이며 40년만이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대확산을 막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처님오신날 도심 연등행사를 취소했다.
또한 행진 전후로 있는 동국대 기념법회 등 어울림마당,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서 개최하는 회향 한마당 행사도 취소 혹은 축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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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호국에 앞장섰던 불교계가 연등제를 취소하는 큰 결단을 다시 한번 내렸다.연등제가 취소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이며 40년만이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대확산을 막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처님오신날 도심 연등행사를 취소했다.
복수의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부처님오신날 도심 연등제를 개최하지 않는다. 또한 행진 전후로 있는 동국대 기념법회 등 어울림마당,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서 개최하는 회향 한마당 행사도 취소 혹은 축소할 방침이다.
다만 방역 수칙에 맞춰 각 지역 사찰별로 승려와 신도가 연등을 들고서 사찰 주변을 걷는 작은 연등 행사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불교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까지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전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최대 행사는 2만여명이 참여하는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연등 행렬이었다.
연등행렬 취소는 1980년 신군부의 계엄령으로 연등행렬이 무산된 이후 40여년 만이다. 다만 점등식은 오는 28일 시청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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