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곤충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에세이 '충선생'

양은하 기자 2021. 4. 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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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텃밭에 핀 배추꽃에 날아든 수많은 나비의 춤이 어지러워 땅바닥에 주저앉았던 나는 이국의 유채밭에서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버렸다."

곤충에 관한 자연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저자가 곤충의 세계에서 얻은 통찰과 지혜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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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선생'©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어린 시절, 텃밭에 핀 배추꽃에 날아든 수많은 나비의 춤이 어지러워 땅바닥에 주저앉았던 나는 이국의 유채밭에서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버렸다."

우리 곁에 함께 살아 숨 쉬는 '충'(蟲)선생들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와 공존의 방법을 담은 에세이다.

지금도 가까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부터 과거에는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점점 사라져가는 곤충, 지상에 사는 곤충과 해충으로 알려진 곤충, 그리고 파충류까지 생물체 21종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곤충에 관한 자연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저자가 곤충의 세계에서 얻은 통찰과 지혜도 풀어냈다. 이들의 생태를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특징적이다.

잠자리, 매미, 꿀벌, 나비, 귀뚜라미, 반딧불, 쇠똥구리, 사마귀, 땅강아지, 방아깨비, 개미, 거미, 지네, 모기, 파리, 바퀴, 메뚜기, 그리고 개구리, 두꺼비, 지렁이, 뱀 등 한자에 '벌레 충(虫) 부수'가 들어간 이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 충선생/ 곽정식 지음/ 자연경실/ 1만5000원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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