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POINT] '우리 맨유가 달라졌어요'..징크스 깨고 西원정 2연승

윤효용 기자 2021. 4. 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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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스페인 원정 징크스를 이겨낸 걸까.

이번 승리로 맨유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만난 스페인 두 팀을 상대로 원정 2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팀을 버거워 했던 맨유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지난 시즌까지 맨유는 스페인 팀을 상대로 3무 6패로 9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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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유가 스페인 원정 징크스를 이겨낸 걸까. 유로파리그에서 스페인 팀을 연이어 꺾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그라나다에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시작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내내 몰아치던 맨유는 전반 31분 린델로프의 롱패스가 래쉬포드에게 한 번에 연결됐고, 래쉬포드가 완벽한 터치 이후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맨유는 1-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초반부터 그라나다의 반격이 이어졌다. 맨유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래쉬포드 대신 카바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라나다의 공격수 케네디, 에레라가 계속 맨유 골문을 두드렸다. 다행히 맨유는 실점 위기를 넘기며 한 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추가 득점에 성공한 쪽도 맨유였다. 후반 추가시간 맨유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만난 스페인 두 팀을 상대로 원정 2연승을 달렸다.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만난 레알 소시에다드를 원정에서 4-0으로 완파했고, 이어 그라나다 원정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두 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팀을 버거워 했던 맨유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지난 시즌까지 맨유는 스페인 팀을 상대로 3무 6패로 9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다. 또한 최근 4경기는 모두 패하며 4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그 예로,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세비야를 만나 홈에서 멀티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어 2018-19시즌에는 파리 생제르맹을 기적적으로 꺾고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났지만 1, 2차전 합계 0-4 완패를 당했다. 또 지난 시즌이었던 2019-20시즌에는 유로파리그 4강에서 세비야에 1-2로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역시 유로파 토너먼트에서 2번이나 스페인 팀을 만나 어려울 거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어려운 스페인 원정에서 모두 2골 이상 넣었고, 실점도 내주지 않으며 비교적 쉬운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 초반 1위를 달렸던 레알 소시에다드, 나폴리를 꺾고 올라온 그라나다를 상대로도 결과를 냈다.

솔샤르 감독도 스페인 원정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 영향을 끼칠 옐로카드 3개가 나왔다. 그러나 2-0으로 승리하는 건 매우 좋은 결과다. 스페인 원정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좋은 경기를 펼쳐야 했고, 만족한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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