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3000년된 황금도시' 나왔다

정유정 기자 2021. 4. 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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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약 3000년 된 '잃어버린 황금 도시' 유적(사진)이 발굴됐다.

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 이집트 고대 유물부 장관이자 고고학자 자히 하와스는 성명을 내고 남부 룩소르에서 고대 도시 유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유적은 현재까지 발굴된 이집트 고대 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발굴팀은 도자기, 벽돌, 반지 등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통해 이 도시가 아멘호테프 3세 때 세워진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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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어제 떠난듯 훼손 없어

발굴된 고대도시 중 최대 규모

이집트에서 약 3000년 된 ‘잃어버린 황금 도시’ 유적(사진)이 발굴됐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견을 1922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 발굴 이후 두 번째로 중요한 사건으로 꼽고 있다.

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 이집트 고대 유물부 장관이자 고고학자 자히 하와스는 성명을 내고 남부 룩소르에서 고대 도시 유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도시는 고대 이집트 신왕국의 아멘호테프 3세(BC 1391∼1353 재위)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와스는 성명을 통해 “보존 상태가 좋은 대도시 터가 발견됐다”며 “고대 주민들이 마치 어제 떠난 것처럼 도시는 수천 년 동안 거의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유적은 현재까지 발굴된 이집트 고대 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도시는 행정 및 주거 구역, 생산 활동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거리에는 가옥이 들어섰고, 일부 벽체 높이는 3m에 달했다. 화덕, 저장용 도자기 등을 갖춘 빵집 등 음식물 준비 시설도 발견됐다. 발굴팀은 도자기, 벽돌, 반지 등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통해 이 도시가 아멘호테프 3세 때 세워진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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