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박봄X써드아이..원조X대세 걸크러시의 만남(종합)

이지영 2021. 4. 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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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지영 인턴기자]

가수 박봄, 그룹 써드아이가 '정희'에 출연해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박봄과 써드아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원조 걸크러시 박봄과 그 뒤를 바짝 쫓는 써드아이"라고 소개한 뒤 “박봄은 독보적 음색과 보컬, 써드아이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무대의 수식어를 가졌다. 독보적 매력의 소유자들이다”라며 칭찬했다.

김신영은 박봄에게 "2년 만의 신곡이다. 신경 써서 컴백곡을 정했을 것 같다. 여러 곡 받지 않냐"고 질문했다.

박봄은 "많이 받았다. 그중에서 '도레미파솔'이 딱 내 노래라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대중적인 곡이었다. 쿠시가 작곡을 하셨는데 곡을 잘 써주신다. 직접 전화해서 곡을 받았다"라며 신곡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신영이 "곡의 어떤 부분에 꽂혔냐"고 묻자 박봄은 "도레미파솔파미레도" 한 소절을 불렀다.

이어 피처링한 래퍼 창모와의 연결고리에 대한 질문에 박봄은 "연결고리는 잘 모르겠다. 창모 씨가 요즘 대세고 다른 분들 피처링을 많이 하셔서 이분이 해주시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둘 다 음색에 유니크해서 잘 맞는다"라며 칭찬하며 "박봄의 픽이냐?"고 물었다. 박봄은 "먼저 회사에서 정했고 저는 거기에 괜찮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신영은 “콧등에 테이프를 붙이고 녹음을 했다고 들었다”며 박봄의 특별한 녹음법을 질문했다. 박봄은 “콧등에 테이프를 붙인다. 코골이용 테이프를 붙이면 소리가 아무래도 잘 나온다”며 자신만의 녹음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 청취자가 “투애니원 곡에도 코골이 테이프가 지분이 있냐”고 묻자 박봄은 “오래됐다. 투애니원 때부터 했다. 그때는 비밀이었는데 이번에 오픈하는 거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립싱크 연기를 어색해하는 편이냐"고 질문했다. 박봄은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뮤직비디오를 한번 찍는데 여섯 시간이나 걸렸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그럼 도레미파솔은 몇 시간 만에 촬영했냐"고 물었다. 박봄은 "도레미파솔은 금세 찍었다"고 노련함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써드아이에 "신곡 '스토커' 의상이 멋있다. 페도라에 슈트다. 챙 넓은 중절모(페도라)는 누구의 아이디어냐"고 물었다.

써드아이 유지는 "회사 부회장님께서 의상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내주시고 신경 많이 써주신다. 데뷔 때부터 부회장님이 의상을 봐주셨다. 페도라 의견 나온 후 프로듀서님이 정리해서 슈트와 페도라로 정해졌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저번에는 회장님이 많이 챙기셨다. 회사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것 같다"라며 써드아이의 회사 지지에 감탄했다.

엔딩요정 써드아이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한쪽 눈 가리는 안무다. 스토커처럼 훔쳐보는 느낌으로 하시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대세 걸크러시 써드아이에게 김신영은 “그동안 전사, 걸크러시 콘셉트였다. 모니터하면 ‘우리 강해 보인다’ 이렇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써드아이 하은은 “이번에 컴백하면서 사전녹화를 하면서 네다섯 번 춤을 췄는데 저희 춤이 굉장히 힘든 안무라 한두 번 추면 얼굴이 일그러지더라. 힘든 표정이 노래에 스며들면서 강해보였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안무가 선생님께서도 힘들어야 표정이 산다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하신 거다"라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박봄은 “여러분 너무 많이 기다렸다. 다시 돌아왔으니까 ‘도레미파솔’와 박봄 모두 사랑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너무 보고 싶다. 라디오도 산뜻해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써드아이 유지는 “김신영 선배님, 박봄 선배님과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데뷔 전부터 투애니원 선배님 커버하면서 연습 많이 했다. 만나 봬서 너무 좋다. 좋은 추억 만들고 간다”고 인사했다.

한편 박봄은 지난달 31일 새 싱글 '도레미파솔'을 발표했다. '도레미파솔'은 2NE1의 전성기를 함께한 프로듀서 쿠시가 프로듀싱, 작곡, 작사, 디렉팅에 참여한 곡이다. 컴백을 앞두고 11kg 감량에 성공한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써드아이는 지난 1일 신곡 ‘스토커(STALKER)’를 발매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토커’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강렬한 비트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장르로, 욕망에 대한 솔직함과 당당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ㅣMBC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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