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축제 없는 봄..집에서 식도락 꽃놀이 떠나볼까
꽃놀이 명소 줄줄이 통제에..집에서 즐기기
'봄맛' 나는 음식에 어울리는 음료·맥주까지
피크닉·한정판 굿즈로 '홈꽃놀이' 감성 더해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4절기 중 청명(淸明)도 지난 완연한 봄에 꽃들이 만개했지만, 올해 역시 눈을 씻고 봄꽃 축제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곳곳에 유명한 꽃놀이 ‘핫플레이스’는 진입이 통제된지 오래다.
여기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400~700명대를 오르내리며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자, 9일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및 일부 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사실상 올해 시민들의 봄맞이 꽃놀이도 언감생심이 되면서, 봄 기운이 나는 음식과 굿즈(상품)를 활용해 집 또는 근처 공원에서 가볍게 기분을 낼 수 있는 ‘랜선 꽃놀이’가 주목 받고 있다.
동서식품은 봄 맞이 화사한 핑크빛을 담은 한정판 ‘핑크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를 새롭게 출시했다. 바삭한 오레오 쿠키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녹차맛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설레는 봄을 연상시키는 핑크색 쿠키와 연두색의 녹차맛 크림이 어우러졌다. 패키지는 은은한 파스텔톤의 핑크색과 연두색을 메인 컬러로 적용해 따뜻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봄의 분위기를 살렸다.
오리온은 봄 한정판 ‘초코파이 정(情) 딸기블라썸’과 ‘다이제 딸기블라썸’ 2종을 선보였다. 초코파이情 딸기블라썸은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봄 한정판 ‘핑크색 초코파이’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다이제 딸기블라썸은 1983년 다이제 출시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핑크빛 다이제’다. 패키지 역시 봄을 연상케 하는 화사한 핑크빛에 꽃과 과일 등 디자인 요소로 주목도를 높였다.
미스터피자는 봄철 꽃을 형상화한 신메뉴 ‘치즈블라썸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했다. 모짜렐라, 생치즈볼 보코치니, 큐브 체다, 리코타, 고다, 에멘탈 등 총 6가지 치즈가 마치 꽃이 흐드러지게 핀 듯 듬뿍 토핑된 것이 특징이다.
기분을 내도록 도와줄 맥주로 핸드앤몰트의 ‘상상 페일에일’, 구스아일랜드의 ‘덕덕구스’, 파타고니아의 ‘보헤미안 필스너’를 곁들여 보자. 모두 봄 기운이 물씬 나는 향긋하면서도 개운한 맥주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핸드앤몰트 상상 페일에일은 국산 꿀을 첨가해 은은한 첫 맛과 풍부한 시트러스 아로마가 매력적이다. 구스아일랜드 덕덕구스는 파인애플과 복숭아 등 트로피컬한 과일 향이 일품이다. 파타고니아 보헤미안 필스너는 100% 몰트를 사용해 여운을 남기는 깊은 몰트향과 묵직한 거품이 특징이다.
술이 아니라면 빙그레 신제품 ‘밀크티맛단지’ 우유도 좋다. 국내 최대 온라인 꽃 구독 서비스 기업 ‘꾸까(kukka)’와 손을 잡고, 꾸까의 전문 플로리스트가 직접 엄선한 봄 시즌에 어울리는 꽃 ‘라넌큘러스’를 활용한 따스하고 화사로운 디자인을 멀티패키지에 적용했다. 빙그레와 꾸까가 공동 기획한 한정판 플라워박스도 판매한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온라인몰 29CM가 콜래보(컬래버)해 한정판 굿즈로 제작한 ‘우드 트레이와 세라믹잔 세트’는 혼자서 또는 지인들과 홈술(집에서 술마시기)을 즐길 때 무드를 더욱 살려주기 좋다.
커피빈의 ‘벚꽃MD 피크닉박스’는 귀여운 우유 박스 디자인이 빈티지한 느낌을 더해 음식이나 음료를 놓고 먹기에도 적합한 높이로 실생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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