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전 국무, 폭스뉴스 출연자로 합류..2024년 출마 준비?

원태성 기자 2021. 4. 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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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부의 국무장관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가 보수 매체 폭스뉴스에 출연자로 합류했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수잔 스콧 폭스뉴스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폼페이오 전 장관은 외교와 국가안보 문제에 있어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사람들 중 한명"이라며 "나는 그가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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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부의 국무장관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가 보수 매체 폭스뉴스에 출연자로 합류했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성명을 통해 "나는 폭스 뉴스 시청자들에게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 대해 솔직하고 기탄없는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라고 출연 결정 소감을 밝혔다.

수잔 스콧 폭스뉴스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폼페이오 전 장관은 외교와 국가안보 문제에 있어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사람들 중 한명"이라며 "나는 그가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018년 4월부터 트럼프가 퇴임한 올해 1월까지 국무장관직을 맡았다. 앞서 그는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에서 국장으로 재임했다.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폼페이오 전 장관은 최근 중국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며 국무장관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발견된 중국 허베이성 우한을 방문해 전문가조사를 실시한 세계보건기구(WHO) 기원조사팀의 결과 보고서가 '실험실 유출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판단하자 이는 망신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폭스뉴스는 최근 몇달 동안 트럼프의 며느리이자 선거고문인 라라 트럼프와 케일러 멕이너니 전 대변인 등 트럼프의 측근들을 출연자로 섭외하고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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