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으로 퐁당'..임성재·김시우·로리 발목 잡은 15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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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와 김시우(23), 셰인 로리(아일랜드)에게 15번홀(파5)이 악몽을 선사했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14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쳤다.
그러나 임성재는 이날 평균 타수 4.9205타, 15번째로 쉽게 플레이된 15번홀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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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14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쳤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가장 까다로운 3홀인 아멘 코너(11~13번홀)도 무사히 넘겼다.
그러나 임성재는 이날 평균 타수 4.9205타, 15번째로 쉽게 플레이된 15번홀에 발목을 잡혔다. 15번홀은 530야드로 세팅된 짧은 파5 홀이다.
상황은 이랬다. 두 번째 샷으로 투온을 노린 임성재는 그린 뒤편에 공을 올렸다. 문제는 세 번째 샷이었다. 내리막 경사를 타고 속도가 붙은 임성재의 공은 물로 사라졌다.
물을 넘어가 다섯 번째 샷을 한 임성재는 또 다시 실수를 범했다. 그린 앞쪽에 떨어진 공은 다시 내리막 경사를 타고 흘러 물에 빠졌다. 7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2퍼트를 하며 4오버파,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다.
김시우와 로리도 임성재와 같은 실수를 범했다. 두 선수 모두 그린 뒤편에서 친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위기 상황에 놓였다. 타수를 크게 잃을 수 있는 순간 두 선수의 위기관리능력이 빛났다. 김시우와 로리는 다섯 번째 샷을 붙인 뒤 1퍼트로 마무리하며 보기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15번홀은 2018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게도 악몽을 선사한 바 있다. 당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던 가르시아는 첫날 15번홀에서 4개의 공을 물에 집어넣으며 기준 타수보다 8타가 많은 옥튜플 보기를 기록했다.
5오버파 7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 첫날 잭 존슨(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7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둘째 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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