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기다리는 '최신맥주' 화력..이제 로맥만 남았다

김도용 기자 2021. 4. 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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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까지 홈런포를 가동한 SSG 랜더스, 다음은 제이미 로맥의 한 방을 기다린다.

SSG는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추신수,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한 SSG는 4경기에서 총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오프시즌 최주환과 추신수를 데려오면서 기존 최정, 로맥, 한유섬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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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135홈런 로맥, 개막 후 무안타
SSG랜더스제이미 로맥.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추신수까지 홈런포를 가동한 SSG 랜더스, 다음은 제이미 로맥의 한 방을 기다린다.

SSG는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추신수,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한 SSG는 4경기에서 총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당 2개에 가까운 홈런 개수로 8일 현재 리그 팀 홈런 1위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터진 추신수의 홈런은 더욱 반갑다. 추신수는 이전 3경기 동안 침묵했다. SSG는 추신수의 안타가 터지지 않던 상황에서 다행히 최정, 최주환의 홈런으로 승리를 챙겼다.

추신수는 홈런을 친 뒤 "주변에서 기대하는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이제는 심적으로 편안해지는 느낌"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추신수가 침묵을 깨면서 시즌 전부터 주목 받았던 SSG의 막강한 타선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기대담이 커지고 있다. SSG는 오프시즌 최주환과 추신수를 데려오면서 기존 최정, 로맥, 한유섬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최정, 추신수, 로맥, 최주환의 이름을 한글자씩 따 '최신맥주'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기대대로 최정과 최주환은 개막전부터 2개씩 홈런을 날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추신수까지 홈런 군단에 합류했다.

이제 '최신맥주'에서 로맥만 남았다. 지난 4시즌 동안 홈런 135개를 터뜨렸던 로맥은 올 시즌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16타석에서 4사구만 6개를 얻어냈다. 홈런은커녕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김원형 SSG 감독은 "로맥 스스로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빠른 시간 안에 안타를 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더불어 9일부터 펼쳐지는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는 로맥을 지난 4경기에 기용했던 2번타자가 아닌 다른 타순에 배치할 계획이다.

타순 변화로 로맥의 타격 감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로맥은 2019년과 2020년에 주로 4번타자로 활약했다.

올 시즌 SSG의 강점은 공격력이다. 그만큼 타선의 중심을 잡아야 할 로맥의 역할이 중요하다. 로맥의 타격 부진이 너무 길어지면,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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