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운항 재개하라"..미 플로리다주 CDC 고소

권영미 기자 2021. 4. 9. 1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주가 8일(현지시간) 유람선(크루즈) 운항금지를 신속히 풀어달라고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애슐리 무디 법무장관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상대로 크루즈 운항 금지가 집행되는 것을 막는 가처분 신청을 내고 2020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이 산업에 내려진 봉쇄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으로 바다를 떠돌던 크루즈선 잔담이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포트 에버글레이즈에 정박해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가 8일(현지시간) 유람선(크루즈) 운항금지를 신속히 풀어달라고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애슐리 무디 법무장관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상대로 크루즈 운항 금지가 집행되는 것을 막는 가처분 신청을 내고 2020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이 산업에 내려진 봉쇄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유람선에서는 수많은 확진자가 나와 운항이 금지됐다. 플로리다주는 유람선 산업 중심지로, 주 내 항구들은 팬데믹(대유행) 시작 후 약 3억달러 규모의 운영 수익이 줄었다.

론 드샌티스 공화당 플로리다 주지사 역시 "우리는 크루즈 기업들와 그 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하고 안전하게 다시 출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공화당 성향이다.

앞서 CDC는 유람선 운항이 재개되기 전에 필요한 조치로 크루즈 업계에 새로운 지침을 내렸으나 크루즈 운항 재개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

플로리다주는 소송에서 "백신을 원하는 모든 성인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도 CDC는 2021년 11월까지 운항 금지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송을 제기하는 이유를 밝혔다.

ungaung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