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가계 부채 안정화 · 청년 규제 완화 사이 고민..선거 무관"

유영규 기자 2021. 4. 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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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가계 부채 관리 방안과 관련, "가계 부채를 안정적으로 줄이는 것과 청년층에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 중 어느 선에 맞출 것인지가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오늘(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4·7 재보궐선거가 대출 규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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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가계 부채 관리 방안과 관련, "가계 부채를 안정적으로 줄이는 것과 청년층에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 중 어느 선에 맞출 것인지가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오늘(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4·7 재보궐선거가 대출 규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선거 결과에 대해 평을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며 "여러 번 얘기했으니 선거와 결부 짓지 않았으면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무주택자나 청년들이 실제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자는 측면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 관련 규제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은 위원장은 '디테일'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1번 문제(가계 부채의 안정적 관리)에 공감대가 있고 2번(청년층 주거 사다리 마련)은 당에서 뭐라고 해서가 아니라, 저희가 이미 했던 것"이라며 "당도 비슷한 생각이고, 당 역시 1번을 전제로 하니까 2번을 무한정으로 늘릴 수는 없지 않나(가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이나 저나 크게 차이는 없을 것 같지만, 필요하면 당 의견을 듣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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