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모빌리티 스타트업 엠블랩스, 180억원 규모 투자 유치

김도윤 2021. 4. 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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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블록체인 플랫폼 엠블의 개발사 엠블랩스가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센트랄,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털(VC) 트라이브 등이 참여했다.

엠블은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승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TADA)를 통해 약 1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최근 신선 식품 배달 플랫폼 타다 프레시, 타다 딜리버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선보이면서 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엠블은 타다 플랫폼에 등록된 기사들에게 전기 삼륜차(E-툭툭)를 올해 안에 보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툭툭은 센트랄, 명신 등 국내 자동차 업체와 함께 제작하고 캄보디아에 먼저 보급할 예정이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이번 투자로 플랫폼과 연계한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확장 및 E-툭툭 제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미 동남아에서 타다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탄탄한 이용자 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기차 보급을 통해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유일무이한 엠블 플랫폼의 가치를 더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엠블(MVL)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11시 25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7.83% 상승한 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도윤 디스트리트(D.STRE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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