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헨더슨의 작심 발언, "끔찍한 온라인 폭력은 그만 좀 해!"

조남기 2021. 4. 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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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가해지는 언어적 폭력은 도를 넘어선지 오래다.

헨더슨은 최근 경기 이후에도 동료들이 온라인에서 화살처럼 날아드는 비난에 고통을 받았다며, 그런 점들을 보며 이젠 물러서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음을 드러냈다.

헨더슨은 모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주변의 힘을 빌려 캠페인이나 교육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할 요량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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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헨더슨의 작심 발언, "끔찍한 온라인 폭력은 그만 좀 해!"



(베스트 일레븐)

온라인으로 가해지는 언어적 폭력은 도를 넘어선지 오래다. 사회 다방면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

축구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나 감독들은 분노에 찬 팬들의 ‘감정받이’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경기에서 패했을 때, 경기 중 실수를 저질렀을 때, 혹은 피부색과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은 미디어에 노출된 선수들을 온라인상에서 저격하고 또 저격한다. 이에 당하는 이들은 매일 악몽을 꾸는 듯한 고통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리버풀 캡틴 조던 헨더슨도 사태의 심각함을 느끼고 있다. 한때 소셜 미디어 계정 삭제까지 고려했을 정도다. 그러나 헨더슨은 사태를 보다 적극적으로 바꿔보려고 용기를 냈다.

헨더슨은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중단돼야 한다. 친구와 동료와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끔찍한 학대를 받고 있는 걸 봤다. 그래서 온라인상에서 변화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헨더슨은 최근 경기 이후에도 동료들이 온라인에서 화살처럼 날아드는 비난에 고통을 받았다며, 그런 점들을 보며 이젠 물러서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음을 드러냈다.

헨더슨은 모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주변의 힘을 빌려 캠페인이나 교육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할 요량인 것으로 보인다. 그저 분노가 아닌, 적극적으로 상황을 개진하겠다는 헨더슨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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