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떠나는 '여의도 포레스트 검프' 김종인.. 퇴장인가 휴식인가

노희근 2021. 4. 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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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을 승리로 이끈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약속대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뒤 기존 보수정당에 덧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집권 역량을 회복하기 위한 쇄신작업을 추진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의 손자이며, 일본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한 김재열의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또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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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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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떠나는 '여의도 포레스트 검프' 김종인... 퇴장인가 휴식인가

4·7 재보선을 승리로 이끈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약속대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퇴임소감을 묻는 질문에 "특별하게 없다"면서 "약속한 대로 약속을 지키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를 넘나들었던 전력 때문에 어디를 가든 선명성 시비가 있었지만 이번 4·7 재보선에서도 국민의 힘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그의 예언은 어김없이 들어 맞았습니다.

약속대로 자리에서 물러나 선명성 시비 있었지만 4·7 재보선 승리로 이끌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뒤 기존 보수정당에 덧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집권 역량을 회복하기 위한 쇄신작업을 추진했습니다. 내부 반발에도 당이름을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꾸고 당헌·당규와 정강·정책도 변경했습니다. 이런 리더십을 바탕으로 2016년 20대 총선과 2021년 보궐선거에서는 반신불수가 된 정당을 이끌고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내부 반발에도 당이름까지 바꿔 강력한 리더십 바탕으로 반신불수 정당 이끌고 승리 거둬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의 손자이며, 일본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한 김재열의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964년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유학을 시작해 1969년에는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1972년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세부전공분야는 재정학(공공경제학)으로, 사회민주주의가 발달한 독일에서 공부한 덕에 경제민주화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의 손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유학 시작 경제민주화 큰 그림 완성

또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구, 비례대표 의원만 다섯 번을 했고 딱 한번 나온 지역구에서는 이해찬에게 패배하며 지역구에서는 당선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국회의원 당선 모두가 비례대표를 통한 것이었고, 특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을 통해 제20대 국회 국회의원 최고령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만 다섯 번 이해찬에 패배 지역구 당선 못해 20대 국회 국회의원 최고령자

이번 선거 압승을 이끈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역량에 색깔 바꾸기를 못마땅해 했던 홍준표 의원 마저 경의를 표할 정도였습니다. 10개월의 역할을 마친 김 위원장은 마지막까지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2012년 대선과 2016년 총선에 이어 이번 재보선까지 승리로 이끈 김 위원장, 또 다시 그를 '선거의 제왕'으로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홍준표 의원마저 경의 표해 김 위원장, 마지막까지 정권교체 강조 다음 선거 행보 어떨지 관심

[TIP] 김종인 부인, 안철수 부인과 같은 이름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부인인 김미경 여사는 김정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친형인 김정호 전 한일은행장의 딸로, 이화여대 교수를 지냈습니다. 공교롭게도 김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의 부인 이름은 모두 '김미경'으로 같습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안 대표의 부인은 서울대 의대 교수라 두 사람 모두 '김미경 교수'로 통합니다.

노희근기자 fhgmlrms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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