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월 韓 채권 15.7조 '매수'..사상 최고 보유액 경신

정인지 기자 2021. 4. 9.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투자가 급증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43조1000억원 증가한 57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월 초 1차 추경에서 적자 국채 확정까지 더해저 국내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정부와 한국은행의 시장 안정화조치,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금리가 반락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투자가 급증했다. 3월 한달에만 15조7000억원을 사모았다. 누적 보유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ESG 회사채 발행도 증가세를 보였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43조1000억원 증가한 57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한 26조4000억원 기록하했다.

외국인은 국채 8조9000억원, 통안채 5조1000억원 등 총 15조7000억원을 대거 매수했다.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액도 170조9114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과 재정거래 유인 감소에도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구간인 단기물 수요가 증가해 국내 채권을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12월 0.9381%에서 지난달 1.7432%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월 초 1차 추경에서 적자 국채 확정까지 더해저 국내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정부와 한국은행의 시장 안정화조치,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금리가 반락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발행시장에서는 ESG 채권 증가가 눈에 띈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21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233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유동성 호조에 따른 기관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지속 하락했다. 3월 결산시즌과 우량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감소하면서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큰폭 감소한 8조3000억원이었따.

ESG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일반기업들의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발행이 지속되면서 ESG채권은 전월대비 2000억원 증가한 7조9423억원 발행됐다.

3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등으로 총 29건, 2조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433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71.3%였다. 전년동월대비 183.4%p 증가했다.

3월 중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 감소로 전월대비 1조3900억원 감소한 총 2조4100억원이 발행됐다. 3월말 기준 CD금리는 시중 유동성 호조가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1bp 상승한 0.75%를 기록했다.

QIB채권 등록은 2개 종목, 7900억원었다. 제도가 도입된 2012년 7월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총 279개 종목, 약 104조8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관련기사]☞ "전 아내, 친형 포함 축구선수 10명과 성관계" 폭로한 로드리 긱스'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 근황…"돼지농장서 일당 10만원""얼굴에 칼자국 나면 나만 볼래?"…18세 역대급 집착녀알고 보니 며느리가 친딸…그래도 아들과 결혼시킨 이유푸들 배에 구멍 낸 진돗개…가짜 번호 알려준 견주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