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슈퍼컴퓨팅 업체 7곳 블랙리스트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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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오는 12일 백악관 주재 반도체 칩 회의를 앞두고 미 반도체 칩 등을 이용해 중국군 슈퍼컴퓨터 구축 등을 도운 파이티움 정보기술 등 7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수출금지 대상)에 올렸다.
미 상원도 14일 인도·태평양 지역 군사적 투자 강화 등 초당적 대중 견제 법안의 표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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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美반도체 기술 이용해
중국군 현대화·WMD 등 지원”
상원 ‘中견제법안’초당적 발의
미국 정부가 오는 12일 백악관 주재 반도체 칩 회의를 앞두고 미 반도체 칩 등을 이용해 중국군 슈퍼컴퓨터 구축 등을 도운 파이티움 정보기술 등 7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수출금지 대상)에 올렸다. (문화일보 4월 8일 자 14면 참조) 미 상원도 14일 인도·태평양 지역 군사적 투자 강화 등 초당적 대중 견제 법안의 표결을 예고했다. 특히 법안은 한국 등 동맹 역할 강화를 명시해 향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중 견제 노선 참여 압박이 높아질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군 슈퍼컴퓨터 구축과 중국군 현대화 지원,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 관여 등을 이유로 톈진(天津) 파이티움 정보기술, 상하이(上海) 고성능 집적회로 디자인센터, 선웨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지난(濟南)·선전(深)·우시(無錫)·정저우(鄭州) 국립슈퍼컴퓨팅센터 등 7개 중국 슈퍼컴퓨팅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미 의회도 초당적 대중 견제 법안을 내놓으며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밥 메넨데스(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과 제임스 리시(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2021년 전략적 경쟁법’을 내놨다. 281쪽 분량의 법안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1억 달러 규모의 군사활동 자금 지원 내용이 담겼다. 법안은 특히 “미국과 일본, 한국, 필리핀, 호주, 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질서 증진에서 주요 동맹으로, 긴밀히 조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군사력 과시 등을 통해 맞서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민해방군 관계자를 인용해 최초 자체제작 항공모함인 산둥(山東)함이 올해 안에 공해 지역으로 나가 각종 시험과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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