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베트남서 음원 스트리밍 사업 추진

현지 VTV케이블과 MOU

KT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베트남에서 음원 스트리밍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베트남 정부 중앙방송 ‘베트남 텔레비전(VTV)’의 케이블방송사업자(SO) 자회사인 ‘베트남 텔레비전 케이블(VTV케이블)’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KT 그룹사인 지니뮤직의 플랫폼 사업 모델을 현지 고객 음원 소비 수요에 최적화하고, K-팝 음원을 유통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양 사는 베트남판 지니뮤직 서비스를 위해 특별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GTM(Go-To-Market) 음원 스트리밍 사업 모델 및 연계 서비스 기획 △플랫폼 설계 및 운영 시스템 구축 △K-팝 음원 유통 및 지식재산권(IP) 관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T는 지니뮤직의 음원 스트리밍 사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음원 플랫폼 개인화 △고객 빅데이터 기반 사용자경험(UX) 적용 △음원 유통 및 IP 관리를 위한 시스템 운영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베트남 정부 방송과 다양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추진해 K-팝 콘텐츠 플랫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