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국인 주식서 2.9조 팔아..채권 9.5조 매입

류난영 2021. 4.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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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25억8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 ) 팔아 치운 반면 채권은 83억5000만달러(약 9조5000억원) 쓸어담았다.

9일 한국은행의 '2021년 3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5억8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자금은 83억5000만달러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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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네 달째 '팔자'..채권자금은 세 달 연속 유입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상승 마감, 원달러환율은 하락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는 코스닥 지수가 8.38(1.08%)오른 781.19를, 원달러 환율은 3.60원 내린 1200.9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0.07.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25억8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 ) 팔아 치운 반면 채권은 83억5000만달러(약 9조5000억원) 쓸어담았다.

9일 한국은행의 '2021년 3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5억8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네 달째 '팔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출폭은 지난해 12월 21억9000만달러, 지난 1월 23억9000만달러, 2월 28억6000만달러로 점차 확대되다 지난달 소폭 줄었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자금은 83억5000만달러 순유입됐다. 2월 89억9000만달러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1월(13억2000만달러)과 비교하면 6.3배 늘어난 수치다. 채권자금은 지난 1월부터 세 달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 채권자금이 큰 폭 유입되면서 전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57억7000만달러를 나타내 두 달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인식과 차익실현 매도와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면 채권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말 현재 1131.8원으로 2월 말보다 8.3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10일 1142.7월까지 상승했으나 국내 경제지표 개선, 국내기업의 선물환 매도, 주요국 경제회복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반락했다.

3월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전달보다 축소됐다. 3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3.5원으로 한 달 전(4.1원)보다 줄었다.

원·달러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지난 7일 기준 -0.02%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외국인의 금리차익거래, 국내은행의 여유 외화자금 운용 등 외화자금 공급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22bp(1bp=0.01%p)로 전월(23bp)보다 소폭 내려갔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 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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