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文정권 상징 '내로남불(naeronambul)'이 글로벌 용어 된 기막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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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공식 시인했을 정도로 문재인 정권의 위선을 상징하는 '내로남불'이 급기야 글로벌 사회에서 공식 용어로 회자되기 시작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4·7선거 분석 기사에서 "여당 참패는 문 정권 진보 인사들의 위선 때문"이라며 "한국에선 내로남불(naeronambul)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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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공식 시인했을 정도로 문재인 정권의 위선을 상징하는 ‘내로남불’이 급기야 글로벌 사회에서 공식 용어로 회자되기 시작했다. 문 정권이 대한민국 국격을 추락시킨 또 하나의 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4·7선거 분석 기사에서 “여당 참패는 문 정권 진보 인사들의 위선 때문”이라며 “한국에선 내로남불(naeronambul)이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상세한 의미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문 정권 인사들은 공정과 평등, 정의를 내세우면서도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서 드러나듯 ‘우리는 예외’라는 위선적 행태로 일관해 ‘내로남불’은 정권의 상징이 됐다. 최근 발표된 미국 국무부의 인권보고서에도 나왔다. 30여 년 전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사용한 비속어 형태의 두문자어(acronym)여서, 공식 용어로는 잘 쓰이지 않았으나, 문 정권 행태에 딱 들어맞는 것으로 나타나 삼척동자도 아는 말이 됐다. 그런데 급기야 세계 용어까지 된 셈이다. 앞서 ‘빨리빨리’ ‘재벌’ ‘강남스타일’ 등도 이런 식으로 국제어가 됐다. 그런데 내로남불은 한국을 마치 부패 국가로 그린다는 점에서 기가 막힌 일이다.
각국의 외신들이 이번 선거에 비상한 관심을 보인 것도 예사롭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수세력이 힘을 얻게 됐다”고 했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문 대통령이 국정 동력을 상실하게 됐다”고 했다. 바깥에서도 이렇게 보는데 임기 13개월 남겨둔 문 대통령이 내로남불을 고수한다면 국내외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런 우려를 경청하고 국정을 쇄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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