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대박' 났는데..이사회 자진 사임,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투자회사 '헤스티아 캐피털 파트너스'가 뉴욕증시 상장사 게임스톱의 이사회 자리를 자진해서 포기한 이유는 막대한 투자수익 실현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헤스티아 캐피털의 커트 울프 전무가 최근 게임스톱 이사회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 게임스톱 주식을 팔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임스톱 주당 5달러에 투자, 현재 606억원어치 보유
소식통 "주식 매각 계획 중"
미국 투자회사 ‘헤스티아 캐피털 파트너스’가 뉴욕증시 상장사 게임스톱의 이사회 자리를 자진해서 포기한 이유는 막대한 투자수익 실현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헤스티아 캐피털의 커트 울프 전무가 최근 게임스톱 이사회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 게임스톱 주식을 팔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울프의 사임으로 헤스티아 캐피털은 별다른 제한 없이 게임스톱 주식을 팔 수 있게 됐다”며 “게임스톱 주식 매각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전했다. 헤스티아 캐피털은 현재 게임스톱 주식 31만86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8일 종가 170.26달러)를 기준으로 한 가치는 약 5420만달러(약 606억원)다. 지난 3월말 기준 헤스티아의 자산(7560만달러) 대부분이 게임스톱 주식이다.
헤스티아 캐피털은 2019년 게임스톱에 투자했다. 당시 헤스티아 캐피털의 평균 투자단가는 주당 5달러였다. 이듬해인 2020년 헤스티아 캐피털은 게임스톱의 당시 경영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사회 의석을 요구했다. 그 결과 그해 6월 울프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 1월부터 개인투자자들 사이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하자는 열풍이 불면서 게임스톱 주가가 급등하자 헤스티아 캐피털의 입장이 달라졌다. 헤스티아 캐피털의 주요 고객사인 헤지펀드 이머전트 캐피털이 게임스톱 주식 처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저평가 기업에 투자한다는 헤스티아 캐피털의 방침에도 게임스톱 투자는 적합하지 않게 됐다. 게임스톱 주가가 본격적으로 급등하기 전인 지난 1월 헤스티아 캐피털은 주당 평균 20달러에 게임스톱 주식 2000만달러어치를 처분했다.
로이터통신은 “울프는 게임스톱의 기업가치를 키우기 위해 이사회에 들어왔지만 이제 그 자리(게임스톱 이사회 의석)의 가치가 너무나 높아져서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천만원 썼는데 눈앞이 깜깜"…법조계 변호사 수 갈등 폭발
- '블랙커피' 매일 두 잔 이상 4년간 마셨더니…놀라운 결과
- '공매도 표적될라' 떨고있는 개미들…"이 종목 조심하세요"
- 네이버는 시작일 뿐…이해진이 걱정하던 '후유증' 줄줄이 터진다
- 시장 되면 규제 풀겠다더니..오세훈의 배신?
- 임영웅, 코로나 없었다면 80억 '수익'…몸값 '천정부지'
- [정태건의 오예]'골목식당' 백종원은 왜 여배우만 고집할까?
- 박나래 '나쁜 손'때문에 결국…성희롱 고발에 경찰 수사
- '전현무♥' 이혜성, 북촌 데이트에 과감 허리 노출…"너무 좋아" [TEN★]
- 소녀시대 유리→'보쌈' 권유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