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한번 해볼까?"..연극 무대로 만나는 '완벽한 타인'

양정우 2021. 4. 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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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이 연극으로 찾아온다.

연극 '완벽한 타인'은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를 원작으로 삼았다.

한국에서는 2018년 동명 영화로 리메이크돼 500만 관객을 모았다.

연극 무대로 선보이는 '완벽한 타인'은 7명의 주인공이 저녁 식사를 즐기며 휴대전화로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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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총 15인의 심리 연기 관심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영화 '완벽한 타인'이 연극으로 찾아온다.

연극 '완벽한 타인'은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를 원작으로 삼았다. 파올로 제노베제 감독의 영화는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흥행은 물론 '다비드 디 도나텔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봉 3년 만에 전 세계 18개국에서 리메이크돼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2018년 동명 영화로 리메이크돼 500만 관객을 모았다.

연극 무대로 선보이는 '완벽한 타인'은 7명의 주인공이 저녁 식사를 즐기며 휴대전화로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에서 시작한다. 게임 과정에서 펼쳐지는 심리전, 비밀 이야기 등이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극 중 정신과 의사이자 딸 '소피아'와 갈등을 보이는 '에바' 역에는 다양한 활동을 펴온 배우 유연과 장희진이 캐스팅됐다. 장희진은 데뷔 17년 만에 첫 연극 무대다.

에바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로코' 역에는 배우 양경원과 박은석이 나선다.

연극과 영화를 오갔던 배우 유지연과 뮤지컬,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온 배우 정연이 보수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부 '까를로타' 역을 맡았다.

카를로타 남편이자 친구 '페페'와 심리전을 펼치는 변호사 '렐레' 역에는 배우 김재범과 박정복이, '코지모'의 아내 '비앙카' 역은 TV드라마로 자리를 잡아 온 배우 박소진과 임세미가 연기한다.

남편 '코지모' 역에는 배우 이시언과 성두섭이, '페페' 역에는 김설진과 임철수가 나선다. 로코와 에바의 딸인 '소피아' 역에는 신예 김채윤이 원 캐스팅됐다.

5월 18일∼8월 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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