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제게, "앙리와 비슷한 음바페, 차기 발롱도르 후보"

강동훈 2021. 4. 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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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랑스를 대표했던 공격수 다비드 트레제게가 킬리안 음바페를 극찬하면서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꼽았다.

음바페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직 8강 2차전이 남은 만큼 한 골만 더 넣어도 음바페는 프랑스 선수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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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프랑스를 대표했던 공격수 다비드 트레제게가 킬리안 음바페를 극찬하면서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꼽았다.

음바페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겨줬고, 후반 2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만 13번째 골(모나코 시절 포함)을 가동하면서 프랑스 전설 티에리 앙리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BT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22세의 나이로 앙리가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했던 12골을 넘어섰다.

팀 동료이자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도 13골을 넣은 걸 고려했을 때 현재 진행형인 음바페가 이른 나이에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여기다 올 시즌에만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프랑스 선수 중 단일 시즌 챔피언스리그 공동 최다 득점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선수는 벤 예데르와 트레제게였다. 아직 8강 2차전이 남은 만큼 한 골만 더 넣어도 음바페는 프랑스 선수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이런 활약을 펼치자 프랑스 대표팀 선배 공격수 트레제게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레제게는 8일(현지시간)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속도, 기술 그리고 놀라운 신체적·기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매번 놀라게 한다. 그는 바르셀로나전에 이어 뮌헨전에서 또 한 번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는 왼쪽에서 뛸 때 더 편해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센터 포워드 포지션 역시 잘 소화한다. 내가 과거 모나코 시절 알고 있던 앙리는 왼쪽 측면에 국한되었으나 음바페는 공격 전선을 휩쓸고 있다. 다만 앙리와 음바페 둘 다 매력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마지막 피니시에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발롱도르 가능성에 대해 "음바페는 자신이 메시나 호날두의 후계자라고 주장한다. 그들의 자리를 차지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게 사실이다.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대답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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