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가 갑자기 잘하는 이유? 순수함"

조영훈 2021. 4. 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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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제시 린가드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린가드는 지난 1월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린가드는 리그 8경기에 출전,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웨스트햄은 린가드가 출전한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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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가 갑자기 잘하는 이유? 순수함"



(베스트 일레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제시 린가드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현지에서는 그가 순수하게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바라봤다.

린가드는 지난 1월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저 벤치에만 머물렀기에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함이었다.

이런 그가 이토록 잘할 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린가드는 리그 8경기에 출전,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웨스트햄은 린가드가 출전한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1패는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나왔다.

독일 <키커>는 8일(한국 시간) 린가드의 가파른 상승세를 고찰했다. 특히 주목한 장면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승리한 치른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였다. 린가드는 당시 1골을 득점해 토트넘을 침몰시켰다. 전매특허인 피리 셀레브레이션이 나왔다. 동료 데클란 라이스는 에어 드럼을, 파블로 포르날스는 에어 기타를 쳤다.

린가드가 펼친 활약에 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놀랐다. 자리가 없어 임대로 떠난 선수에게 3년 재계약을 제시했고, 린가드는 이를 수락했다.

<키커>는 “린가드만큼 축구의 순수한 기쁨을 표현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하며 린가드가 최근 BBC와 한 인터뷰를 인용했다. 린가드는 “축구가 일이라고 하지만, 취미이기도 하다. 경기 내내 미소가 번진다. 경기장에 들어가서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한다. 이 기분은 무엇도 이길 수 없다”라고 표현했다.

독일인 심리치료사 롤프 메르클레는 “천재는 오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는 유명한 격언을 남겼다. 이 격언은 오늘날 축구판에서 린가드와 가장 잘 어울린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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