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국과 반도체 공급망 강화 협력 확인"

윤다혜 기자 2021. 4. 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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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미국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촉발된 전 세계 반도체 대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강화해 나가자는 입장을 확인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카지아먀 히로시 경제산업성 장관은 8일 밤 지나 레이몬드 미 상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진 후 양국이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에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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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미 상무장관-카지야마 경제산업성 장관 전화통화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일본과 미국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촉발된 전 세계 반도체 대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강화해 나가자는 입장을 확인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카지아먀 히로시 경제산업성 장관은 8일 밤 지나 레이몬드 미 상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진 후 양국이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에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레이몬드 상무장관이 취임한 이후 첫 전화통화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NHK는 이번 통화에서 두 장관은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반도체 공급에 있어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강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고, 이 방면에서의 미·일 협력을 강조했다.

최근 전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예측 실패로 극심한 반도체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한국 현대자동차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울산1공장 휴업에 들어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의 제조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공급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양국 장관들이 반도체 공급망 강화 협력을 약속하며 어떤 방안들이 나올 지 주목되고 있다.

또 이들은 통화에서 반도체 공급망 문제 외에도 수출 관리와 에너지·환경 분야 등에 있어서도 의견을 나누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 개발 등에서도 협력해 나가자는 입장을 확인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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