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中 은행 점포 430개 폐점...디지털화, 비대면 확산 여파

이용성 기자 2021. 4. 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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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늘리면서 폐쇄되는 점포가 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올들어 약 4개월 동안 431개 은행 점포가 문을 닫았다.

은행 점포 폐쇄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요 은행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수익성 낮은 지점의 문을 닫거나 통합하는 조치를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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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늘리면서 폐쇄되는 점포가 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상하이 푸동 개발은행(SPD) 고객이 현금인출기를 이용하는 모습.

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올들어 약 4개월 동안 431개 은행 점포가 문을 닫았다. 작년 한 해 1300개 은행점포가 사라진 것을 생각하면 폐점 속도가 빨라졌다는 이야기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업무를 선호해 은행 창구를 찾는 비중이 크게 줄어들면서 이런 추세가 빠르게 진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 비대면 서비스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점 폐쇄가 가속화됐다는 것.

은행 점포 폐쇄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줄어들고 있다. 작년 말 중국내 ATM 대수는 101만3900대로 1년 사이에 8만3900대 줄어들었다. 작년 말 기준 중국 국민 1만명당 ATM 대수는 7.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요 은행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수익성 낮은 지점의 문을 닫거나 통합하는 조치를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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