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1R 공동 8위' 김시우 "그린 딱딱하고 빨라..나에게 유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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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마스터스의 빠른 그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마스터스에 5번째 출전한 김시우는 1라운드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김시우는 "그린이 빠르면 나한테 유리하다. 난 빠른 그린을 좋아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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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마스터스의 빠른 그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1라운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7언더파 65타)와는 6타 차다.
마스터스에 5번째 출전한 김시우는 1라운드 출발이 좋았다.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마스터스에서 첫 톱10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김시우는 1라운드 후 "모든 것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공도 잘 맞았다. 정신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애썼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5개월 전 가을에 열렸던 마스터스와 비교해서는 "엄청 다른 느낌이다. 11월에는 그린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느렸는데 지금은 엄청 딱딱하고 빠르다. 5개월 전 플레이했을 때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그린이 빠르면 나한테 유리하다. 난 빠른 그린을 좋아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시우는 일명 '아멘 코너'인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코스가 너무 어려워 선수들이 저절로 '아멘'하는 탄식을 터트린다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그는 "12번홀에서 꼭 버디를 해야겠다는 마음은 아니었고 그저 그린에 올리자고 생각했다. 13번홀에서는 2번째 샷을 칠 때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그린에 쉽게 올렸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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