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PPI 4.4% 급등..중국發 인플레 압력 커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4%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원자재 상승과 함께 중국의 급속한 경기회복 기대,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상승작용을 하면서 물가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 내에서는 소비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풀린 돈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경제에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4%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3.6%)와 전달(1.7%)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국가통계국 측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생산자물가가 올랐다”고 해석했다.
중국의 월별 PPI는 지난해 2월 (-0.4%) 이후 11개월 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올해 1월 플러스로 반전한 후 급속히 뛰어오르고 있다. 원자재 상승과 함께 중국의 급속한 경기회복 기대,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상승작용을 하면서 물가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미 전문가들은 중국발 인플레이션 확산을 경고하고 있다. 앞서 월스리트저널(WSJ)은 “중국 수출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전세계가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저가 상품 공급에서 반전해) 중국이 디플레이션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수출하게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 내에서는 소비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4%를 기록했다. 전달(-0.2%)과 시장예상치(0.3%) 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치판 바꾼 부동산 분노…이유는 다 달랐다[집슐랭]
- 입연 조은산 '민주당이 진 이유? 털많은 음모론자 과대평가'
- '정치 '원점'으로 돌아와' 강조한 나경원 '국민, 文정권 실정과 오만 꾸짖어'
- [영상] '배고파요' 편의점 습격한 왕도마뱀…손님들 혼비백산
- 영화 '쥐라기 공원'이 현실로?…머스크의 뉴럴링크 '공룡 만들 수 있다'
- '#○○여고를 지켜달라' SNS 뒤덮은 해시태그…무슨 사연이?
- 배우 함소원, 방송조작 의혹 인정 '과장된 연출 사과'
- '박수홍 친형 횡령액 최근 5년만 보더라도 50억 넘어…정말 일부만 파악된 것'
- '스벅' 한정판의 힘…4시간 만에 에코백 1,500개 동나
- 달리던 화물차서 여성 추락…청라지하차도 연쇄추돌 사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