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ISSUE] '시간 끌지마' 볼보이, 로마 선수에게 '강속구' 응징..목 강타

윤효용 기자 2021. 4.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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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의 볼보이가 칼라피오리에게 강속구를 날려 화제다.

AS로마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아약스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 칼라피오리가 아약스 볼보이가 주는 공을 받지 않고 다른 공을 요구했다.

그러자 아약스의 볼보이는 칼라피오리의 머리를 향해 강속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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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아약스의 볼보이가 칼라피오리에게 강속구를 날려 화제다.

AS로마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아약스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양 팀은 전반부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아약스는 그라벤베르흐, 타디치가 연속해 슈팅을 시도했고, 로마는 제코, 크리스탄테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두 팀 모두 육탄 방어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선제골은 아약스가 터뜨렸다.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클라센이 강력한 슈팅으로 로페스를 뚫어내며 골 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8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지만 타디치가 실축하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반면 로마는 후반 12분 펠레그리니가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아약스가 다시 공세를 펼쳤지만 로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로마가 후반 42분 이바녜스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로마는 후반 추가 시간을 끌었고,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로마가 시간을 끄는 과정에서 해프닝도 발생했다. 후반 추가 시간 칼라피오리가 아약스 볼보이가 주는 공을 받지 않고 다른 공을 요구했다. 그러자 아약스의 볼보이는 칼라피오리의 머리를 향해 강속구를 던졌다. 공은 칼라피오리의 가슴과 목 사이를 정확히 강타했다. 시간을 끄는 칼라피오리에 대한 응징(?)이었다.

화가 난 칼라피오리는 아약스 볼보이를 위협했다. 그러나 심판은 시간을 낭비한 칼라피오리에게 경고를 줬다.

경기는 아약스가 1-2로 졌다. 그러나 시간을 끄는 로마 선수를 응징한 볼보이의 활약은 선수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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