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56년만에 맨유 기록..유럽무대 8골 달성. 2년 연속 20골도
[스포츠경향]
마커스 래시포드(24)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9일 스페인 그라나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그라나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전반 31분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래시포드는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와 박스 안에서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고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그라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리드를 잡은 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그라나다의 반격을 차분하게 막아냈다. 그라나다는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VAR(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맨유는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2-0의 완승을 완성했다. 오는 16일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차전을 3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는다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래시포드는 이날 골로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이 골로 올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8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1964~1965시즌 보비 찰튼 이후 처음 나온 기록. 무려 56년 만에 나온 것이다. 유럽 대항전 단골이었던 맨유가 단일 시즌에 8골을 몰아친 선수는 50년 넘도록 없었다.
래시포드는 또 이 골로 시즌 20호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4번째로 20골 고지에 올랐다. 지난 시즌 22골에 이어 2년 연속 20골도 달성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확실한 공격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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