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l] 손끝에 봄을 담다

글 오한별 2021. 4. 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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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찾은 유행 예감 봄 네일 아이디어.

감각적인 레터링 디자인

평소 심플한 네일 디자인을 즐긴다면, 좋아하는 문구나 이니셜만으로 의미를 더하는 레터링 네일은 어떨까. 모던하고 센스 있는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샤넬의 네일 아티스트 베티나 골드스테인의 선택도 레터링 네일. 베이스 컬러 없이 맨 손톱에 얇은 붓으로 'LOVE’를 새겨 넣은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멋스럽다. 여기에 얇은 반지 여러 개를 조화롭게 매치하면 과하지 않으면서 유니크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사랑스러운 페인팅 아트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구름, 꽃, 스마일, 무지개, 체리 등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드로잉해서 나온 결과물이 훨씬 쿨해 보이니까. 핑크, 오렌지, 옐로, 그린 등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해 작은 손톱 위에 낙서하듯 연출하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네일 마커 펜을 사용하면 쉽게 완성할 수 있지만, 브러시를 사용할 경우 네일 폴리시의 양을 최대한으로 덜어 번지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콤한 버블검 핑크

올봄 손톱에 바를 네일 컬러를 딱 하나만 고른다면 고민할 것 없이 단연 핑크. 펜디, 톰포드 컬렉션에도 버블검처럼 달콤한 핑크 네일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풀컬러 네일부터 그러데이션, 글리터, 스틸레토 네일까지, 이번 시즌 핑크 네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나 다채롭다. 핑크는 컬러 자체로 존재감이 돋보이기 때문에 특별한 테크닉 없이 깔끔하게 정돈된 손톱 위에 얹기만 해도 밋밋한 데일리 룩이 단숨에 화사해지는 것이 최고 장점.

롱 스퀘어 네일

짧고 둥글게 다듬은 손톱 위에 올망졸망하게 컬러와 장식을 얹은 네일 아트가 지겹다면, 롱 스퀘어 네일을 추천한다. 날렵하고 뾰족한 스틸레토 네일을 뭉툭하고 각지게 다듬은 형태로, 관능적이고 대담한 무드를 완성하기에 그만이다. 롱 스퀘어 네일에 컬러 하나로 빈틈없이 채우기 부담스러우면 블랭크 네일을 시도해보자. 기존 프렌치 네일의 변형이기도 한 이 스타일의 포인트는 손톱 안쪽을 비워서 여백의 미를 살리는 것. 블랙처럼 강렬한 컬러도 과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몽환적인 마블링 네일

평소 밋밋한 원 컬러 풀 코트 네일만 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여러 가지 컬러가 맑게 퍼지는 수채화 기법의 마블링 네일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2가지 이상의 컬러가 섞인 오묘한 마블링 패턴은 몽환적이고 유니크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이때 여러 컬러를 섞으면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명도가 비슷한 계열로만 믹스하는 것이 훨씬 정돈되어 보인다. 봄기운이 물씬 나는 네일 아이디어를 원한다면, 봄꽃을 닮은 파스텔컬러 마블링 네일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알록달록한 체커 보드 패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스 갬빗’을 재미있게 봤다면, 체커 보드 패턴 네일도 시도해볼 법하다. 클래식한 모노톤 패턴도 좋지만, 알록달록한 컬러 조합으로 디자인한다면 사랑스러우면서도 펑키한 느낌의 네일 아트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처럼 손톱 전체에 패턴을 칠하거나 손톱 끝부분에 프렌치 네일처럼 디자인해도 색다른 분위기가 완성된다. 체커 보드 디자인은 손톱 길이가 약간 긴 손가락에 더욱 어울리기 때문에 손톱이 짧다면 아몬드 형태로 다듬어진 네일 팁을 활용해볼 것.

멀티컬러 플레이

과감한 네일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손톱을 한 폭의 캔버스로 삼아 풍성한 색감을 표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호안 미로의 추상화를 손톱에 그려 넣듯 다양한 네일 폴리시를 섞어 그림을 그려볼 것. 예상치 못한 컬러들을 자유자재로 믹스한 컬러 플레이에는 명도나 채도가 비슷한 계열로 맞추는 것이 깔끔하다. 여기에 얇은 브러시로 도트, 스트라이프, 세모, 동그라미 등 기하학 패턴 포인트를 넣어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보자.

레인보우 프렌치 네일

프렌치 네일은 손톱이 가장 단정하고 예뻐 보이는 스타일이다. 이번 시즌 프렌치 네일에 도전하고 싶다면 컬러 변주가 답.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기존의 화이트 프렌치 네일과 달리 코럴, 오렌지, 그린, 블루 등 여러 가지 알록달록한 컬러를 손톱 끝 라인을 따라 최대한 얇게 바르는 것이다. 이 디자인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손톱 아랫부분에 라인을 추가해 포인트를 더할 수도 있다. 컬러 선택이 어렵다면 실패할 확률이 적은 파스텔컬러를 선택할 것.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글 오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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