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간] 동서고금 유명책을 여행으로 만나다..'어디로든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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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주제로 써낸 유명 시와 소설, 여행기를 분석하며, 코로나 시대에 살아가는 지금 여행이 주는 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15년 동안 파키스탄, 미국, 일본, 영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저자는 동서고금의 36권의 책을 읽고 주요 내용과 시사점 등을 여행의 관점에서 분석, 기술했다.
더불어 코로나 시대인 만큼 여행책을 읽어두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할 때 더 의미 있는 여행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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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여행'이라는 주제로 써낸 유명 시와 소설, 여행기를 분석하며, 코로나 시대에 살아가는 지금 여행이 주는 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15년 동안 파키스탄, 미국, 일본, 영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저자는 동서고금의 36권의 책을 읽고 주요 내용과 시사점 등을 여행의 관점에서 분석, 기술했다.
예를 들어 기원전에 쓰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트로이전쟁을 묘사한 서사시로 상상 속의 참전과 철군 여행이다. . 마거릿 캐번디시의 '불타는 세계'는 공상 세계인 '불타는 세계' 여행을,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꿈속에서의 천국 여행을, 그리고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배, 열차, 코끼리, 썰매를 이용한 가상의 세계 일주 여행을 각각 다루고 있다.
또한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은 베네치아의 상인 마르코 폴로 일가 셋이 기본적으로는 무역을 위해 중국 원나라를 여행하는 것이며,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은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공부하기 위한 이탈리아 여행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일본 중국 기행'은 20세기 전반기 또 다른 그리스로 알려진 '일본'의 실상을 알고자 떠난 체험 여행 이야기였다.
저자는 여행 관련 전시회에서 다른 사람의 작품이나 기록물, 영상을 보고 여행 기분을 낼 수도 있다면서, 여행지의 풍광과 사람들에 대한 간접접촉의 기회도 유용하다고 전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 시대인 만큼 여행책을 읽어두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할 때 더 의미 있는 여행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 어디로든 가고 싶다 / 황현탁 지음 / 깊은샘 펴냄 / 1만5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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