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 비상장사까지 ESG 등급 산출

김정범 2021. 4.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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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평가시스템 향상

올 초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사회·환경·지배구조) 운용 전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키움투자자산운용(키움운용)이 채권 ESG 평가 시스템 향상을 통해 다양한 펀드 출시하겠다고 9일 밝혔다.

키움운용은 2019년부터 ESG 투자 유니버스 구성을 통해 상장 주식 및 채권을 평가하고 관리해 왔다. 올해 1분기에는 비상장사에 대한 ESG 내부 평가 방법을 마련하면서 채권 펀드 운용이 가능해졌다.

키움운용은 ESG투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ESG평가 역량을 내재화하고 기업 분석에 정통한 애널리스트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부 평가기관이 평가하지 않은 비상장사와 같은 기업에 대해서도 적시 및 상시 평가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훈 키움운용 대표는 "자체 시스템으로 ESG투자와 관련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면서 "키움 ESG 투자의 핵심은 ESG 평가 내재화에 있는 만큼 ESG평가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연내 ESG 투자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움운용의 ESG 투자 관련 펀드 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약 3조6000억원 수준이다. ESG투자 전략 활용 및 펀드 확대를 위해 전문인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2분기에 전담조직을 운영해 전문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를 바탕으로 ESG 운용자산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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