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흥미진진한 동물의 세계 여행

동물 | DK‘동물’편집위원회 지음, 황연아 옮김 | 사이언스북스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영국의 출판 명가 돌링 킨더슬리(DK)의 협업으로 탄생한 동물 대백과사전이 번역돼 나왔다.

다채롭고 놀라운 이미지와 친절한 설명이 흥미진진한 동물의 세계로 안내한다. 종(種) 중심으로 설명하는 일반 동물백과사전과 달리 이 책은 동물의 형태와 기능 중심으로 구성됐다. 체형과 크기, 골격, 피부·외피·갑주, 감각, 입·턱, 다리·팔·촉수·꼬리, 지느러미·지느러미발·패들, 날개·익막, 난자·알·새끼 등을 키워드로 다양한 동물계를 넘나들며 소개한다.

가령 날개와 익막 장에서는 새와 곤충, 박쥐 등 비행하는 동물의 날개 외에도 활강하는 포유류의 앞다리와 뒷다리를 연결하는 긴 피부막인 익막도 함께 설명하는 식이다.

별책 부록 ‘동물 도감’에는 다양한 동물 세밀화 120점이 담겼다. 336쪽, 5만 원.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