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홈 무승부' 아스널 팬의 한숨 "이렇게 열정 없다니.."
[스포츠경향]
아스널 팬들이 뿔났다.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경기 내용과 정신력에서 모두 낙제점이었다며 질타하고 있다.
아스널은 9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라하와의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아스널은 홈에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에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친 아스널은 후반에는 골대 불운까지 시달렸다. 후반 4분 윌리안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후반 20분 라카제트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또 다시 골대에 맞고 말았다.
아스널은 페페와 엘네니를 넣으면서 공세를 펼쳐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1분이었다. 오바메양이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은 뒤 페페에게 패스했다. 페페는 그대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추가시간 4분 중 3분이 지나서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다. 토마스 홀레스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하는 원정 경기에서 소중한 무승부를 거뒀고 아스널은 안방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아스널은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슈팅 11개 중 유효슈팅이 2개에 그쳤다. 10개의 슛 가운데 4개를 골문 안으로 넣은 프라하보다 유효슛 비율이 떨어졌다. 전력의 우위에도 선수들의 적극성과 투지가 부족했다.
아스널 팬들은 크게 낙담했다. “홈에서 이런 경기력이라니. 우리의 시즌은 이제 끝났다” “이렇게 게으르고 열정없는 경기를 하다니” “아르테타는 선수들 동기부여를 할줄 모르나” 등 구단 커뮤니티에 비판을 쏟아냈다.
리그에서 10위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아스널은 자존심 회복 무대로 여겼던 유로파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면서 팬들의 탄식만 높아진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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