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다 50만명 이상 찾는 군포 철쭉동산 15일부터 폐쇄

김인유 2021. 4. 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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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철쭉꽃이 질 때까지 철쭉동산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도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고자 오는 15일부터 철쭉 만개가 지나고 꽃이 질 때까지 철쭉동산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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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철쭉동산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군포시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철쭉꽃이 질 때까지 철쭉동산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철쭉동산을 비롯해 군포시 전역에는 철쭉 100만 그루가 식재돼 4월 20일께부터 5월 초까지 철쭉꽃이 만개하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시가 2011년부터 해마다 4월 중순 이후 3∼5일 개최하는 철쭉축제는 50만 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하고 4월 15일부터 한 달간 철쭉동산을 폐쇄했다.

시는 올해도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고자 오는 15일부터 철쭉 만개가 지나고 꽃이 질 때까지 철쭉동산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철쭉동산의 모든 출입구를 차단하고 철쭉동산 전망대와 야외공연장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람들의 접근을 막을 예정이다.

야간에는 철쭉동산 안의 모든 가로등과 보안등을 소등한다.

시는 철쭉을 직접 보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개화 상황을 영상과 사진에 담아 시청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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