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수입금지 번복해달라"..美 조지아 주지사, 바이든에 촉구

김정연 기자 2021. 4. 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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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 조치를 뒤집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현지시간 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처가 없으면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의 26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설비의 장기 전망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최소 2천600명 조지아인의 일자리가 ITC 판결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행사해 옳은 일을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월 10일 ITC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대한 최종 결정에서 SK이노베이션에 10년간 수입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ITC 결정에 대해 거부권 행사 기한은 우리시간으로 오는 12일 오후 1시까지입니다.

조지아주 켐프 주지사는 앞서 ITC 결정 직후 반대 성명을 낸 데 이어 지난 달에도 바이든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수입금지 조처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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