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완벽한 타인' 이시언·박소진 등 15인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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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쇼노트는 동명 영화 원작의 신작 연극 '완벽한 타인' 캐스팅을 9일 공개했다.
'완벽한 타인'은 파올로 제노베제 감독의 동명 이탈리아 영화가 원작인 연극이다.
이번 연극에선 영화·드라마·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배우 15인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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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다른 신선한 매력 선사"
내달 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동명 영화 원작의 신작 연극 ‘완벽한 타인’ 캐스팅을 9일 공개했다.
이번 연극에선 영화·드라마·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배우 15인이 출연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딸 소피아와 갈등을 겪고 있는 아내 에바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로라 정으로 얼굴을 알린 유연, 최근 드라마 ‘악의 꽃’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장희진이 맡는다. 장희진은 데뷔 17년 만에 첫 연극 무대 도전이다.
에바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로코는 드라마 ‘빈센조’에서 코믹 캐릭터 이철욱 역으로 사랑 받은 양경원, 뮤지컬 ‘베르테르’ ‘드라큘라’ 등으로 활발한 무대 활동을 하고 있는 박은석이 연기한다. 보수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부 까를로타 역에는 유지연, 정연이 캐스팅됐다.
까를로타의 남편이자 친구 페페와 심리전을 펼치는 변호사 렐레는 다수의 연극, 뮤지컬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김재범, 박정복이 연기한다. 남편 코지모를 전적으로 믿고 사랑하는 아내 비앙카 역에는 그룹 걸스데이 출신으로 최근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소진, 드라마 ‘여신강림’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임세미가 맡는다.
친구들 앞에서 비앙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남편 코지모 역에는 이시언, 성두섭이 캐스팅됐다.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지만 친구들에게 연인 루칠라를 소개하지 않는 페페 역은 현대무용가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김설진, 드라마 ‘빈센조’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활약한 임철수가 연기한다. 소피아 역에는 신예 김채윤이 캐스팅됐다.
공연 관계자는 “주인공들의 치밀한 심리전과 게임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는 비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연극 무대 위 배우들의 생생하고 밀도감 있는 연기로 영화와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극작가 겸 배우 오인하가 원작을 각색하고 연출가 민준호가 연출한다. ‘완벽한 타인’은 오는 5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16일 1차 티켓 오픈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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