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마스터스 첫날 상위권 출발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2021. 4. 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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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의 출발이 좋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공동 8위에 올랐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친 김시우는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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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선수 88명 중 1R 언더파는 12명뿐
'지난해 준우승' 임성재는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치고 공동 8위에 올랐다. 대회 첫 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전체 출전 선수 중 단 12명 뿐이다. 연합뉴스
김시우(26)의 출발이 좋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공동 8위에 올랐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친 김시우는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88명 중 1라운드에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12명뿐이라는 점에서 김시우의 출발은 성공적이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아멘코너(11~13번 홀)'의 성적이 좋았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다만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연이어 타수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지난해 준우승했던 임성재(23)는 5오버파 77타 공동 72위의 하위권으로 출발했다.

버디 3개를 잡은 임성재는 보기 4개, 쿼드러플 보기 1개로 5오버파를 쳤다. 15번 홀(파5)에서만 공을 물에 두 번 빠트리고 9타 만에 홀을 마친 것이 발목을 잡았다.

난이도 높은 가운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브라이언 하먼(미국)의 공동 2위 그룹과는 4타 차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오버파 71타 공동 20위,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오버파 74타 공동 31위로 출발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76타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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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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